랑주(郎酒)는 마오타이와 함께 대표적 장향형 바이주로 구분되지만,
마오타이와는 다른 맛과 향을 지녔으며, 마오타이보다 향이 더 진하고 강하며,
농향의 맛을 가미된 장향형 바이주라고 할 수 있다.
한대(汉代)의 구장주(枸酱酒)부터 송대(宋代)의 봉곡법주(凤曲法酒)까지
천년이상의 전통 양조법을 계승하고 있으며, 양조의 과정은 수수와 밀을 원료로 하는
마오타이 등의 장향형 바이주와 유사하나 동굴 저장숙성, 독특한 브랜딩 등의
독자적인 양조법에 미네럴이 풍부한 랑천(郎泉) 샘물을 더하여
랑주(郎酒)만의 특색있는 장향형, 농향형, 겸향형을 모두 생산한다.
랑주(郎酒)는 사천성 구린현 얼랑진(四川省古蔺县二郎镇)에서
탄생되었으며, 얼랑진(二郎镇)은 적수하(赤水河)변에 있다.
적수하(赤水河)는 귀주성 북쪽에서 장강 상류의 지류로 이어지는 강으로
함유 성분으로 인해 적황색을 뛴다고 하여 적수(赤水)로 명명되었으며,
기후와 물의 성분 등의 원인으로 마오타이주, 우량예, 루저루라오자오,
동주, 랑주 등의 명주들의 생산 기지들이 적수하 주변에 산재하여 있어
술의강(美酒河)으로 불려지는 중국 바이주의 랜드마크이다.
적수하(赤水河)는 특히 중국의 양대 장향형 바이주인
마오타이(茅台)와 랑(郎)을 탄생시켰다.
한무제(汉武帝)는 이랑탄(二郎滩)일대에서 생산되는 구장주(枸酱酒)를
황실 공납주로 지정하였으며, 북송(北宋)시대에 이랑진(二郎镇)의 랑천(郎泉)수로
봉곡법주(凤曲法酒)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다.
봉곡법주(凤曲法酒)를 빚었다는 기록이 있다.
1898년(光绪24年) 영창상인(荣昌商人) 등혜천(邓惠川)이
이랑진(二郎镇)에서 서지주창(絮志酒厂)을 열고
본격적으로 바이주를 만들어내니 맛이 맑고 부드러웠다.
1907년 서지주창(絮志酒厂)은 혜천조방(惠川糟房)으로 개명하고
귀주마오타이주(贵州茅台)의 전신인 영모주방(荣笔酒坊)의 사부 손자흥
(师傅 张子兴)을 고용하여 현재 랑주(郎酒)의 특색과 특징을 완성하였다.
1956년 중국 지도자 주은래(周恩来)가 랑주(郎酒)의 가치를 강조하였으며,
그해 국영사천성고린양주공장(国营四川省古蔺郎酒厂)이 설립되어
현재까지 중국 대표 명주로서의 위치와 가치를 지키고 있다.